[단독] 불법 킥보드 타고 비비탄 난사…안하무인 10대 덜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10대 2명이 행인들에게 비비탄총을 쏘며 돌아다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원동기 면허도 없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도로.<br /><br />전동킥보드 1대가 지나가더니, 이내 순찰차 2대가 뒤를 쫓습니다.<br /><br />자세히 보니 10대 2명이 헬멧도 쓰지 않고 킥보드를 함께 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추적을 받던 이들은 주택가 골목길로 도주했지만, 얼마 가지 못하고 결국 이곳에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여 이들을 막아서는 순찰차.<br /><br />추격전을 끝마치는 순간입니다.<br /><br />붙잡힌 이들은 14살 A군과 13살 B군.<br /><br />경찰이 추격전에 나선 건 이들이 장안동 일대를 돌며 행인들에게 모형총으로 비비탄을 난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행인들 대부분 몸에 비비탄을 맞았는데, 행여 눈에 맞을 경우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만 16세 이상만 취득할 수 있는 원동기 면허도 없이 전동킥보드를 몰았고, 헬멧도 없이 함께 타는 등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들을 "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 24일에도 인근에서 이번과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이번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